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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비정규직, 한강대교 고공농성 돌입…"직접고용하라"

황이화 기자


LG헬로비전 하청업체 비정규 직원 두 명이 한강대교 아치에 올라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고공 시위를 하고 있다.

LG헬로비전 비정규직지부는 12일 낮 12시30분께 유희원(부평고객센터) 사무국장과 이희민(양천고객센터) 조합원이 LG유플러스의 책임을 요구하며, 한강대교 고공시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작년 9월 26일부터 노숙농성을 벌인 끝에 올해 3월 24일 원청인 LG헬로비전과의 '고객센터 조합원 고용보장과 처우개선 합의'를 이뤄 농성장을 정리했다. 그러나 원청이 합의를 파기해 지난달 19일 노숙농성을 재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LG헬로비전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할 것을 요구하며 시위 중이다.

이들은 "식대도 없이 평균 180만원 기본급을 받고 있다"며 "그래도 임금이 높다며 사측이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 용산 본사 앞에서 농성을 하던 비정규직지부 조합원들 150여명도 이날 한강대교 아치 근처에 집결했다.

LG헬로비전 관계자는 "합의를 파기하지 않았다"며 "3월 합의를 존중하며, 합의내용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협력사 및 노조와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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