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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보감]'코로나19도 주목하는' 심혈관질환, 예방법은?

"초고위험군 환자, 고강도 스타틴 요법으로 적극적인 예방 필요"
박미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입원 및 사망에 있어서도 심혈관 질환 환자가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미국 심장학회(ACC)가 배포한 회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환자의 40%는 기존에 심혈관 또는 뇌혈관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치사율 또한 심혈관 질환 동반자에서 10.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당뇨병, 고혈압 환자에서 7.3%, 6% 순이었다.

심혈관 질환 병력은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있어 위험도를 평가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협심증, 급성관상동맥증후군,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의 병력이 있는 경우 심혈관 사건 발생이나 사망이 증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당 환자들은 초고위험군으로 더욱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초고위험군, 고강도 스타틴 요법으로 'LDL-C 50% 이상' 낮춰야

전문가들은 초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더 낮은 위험군의 환자들에 비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더라도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구체적으로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약물 요법으로는 위험군에 관계없이 스타틴 계열 치료제 단독 요법이 우선 고려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따르면 초고위험군 환자를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C(LDL-콜레스테롤) 농도가 70mg/dL 이하 더라도 생활습관과 함께 치료제 투여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 요법의 강도 면에서도 고용량의 스타틴을 투여하는 고강도 스타틴 요법이 권고된다.




스타틴 성분 치료제는 종류가 다양하며, 미국 심장학회의(2018 AHA/ACC Multisociety) 혈중 콜레스테롤 가이드라인에서는 7개 성분의 스타틴을 고강도, 중등도, 저강도의 세개 카테고리의 강도로 분류해 권고하고 있다.

이중 로수바스타틴(20mg, 40mg)과 아토르바스타틴(40mg, 80mg)은 2018 AHA/ACC Multisociety 혈중 콜레스테롤 관리 가이드라인에서 정의하고 있는 고강도 요법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LDL-C 수치를 50% 이상 낮춰야 할 때에 권고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필형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이 고강도 요법에 활용되는 제제는 고용량 투여 시에도 저용량 투여와 유사한 안전성으로 보다 높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 감소 효과를 제공한다"며 "고위험군 환자들이 LDL-C 50% 감소라는 치료 목표에 도달하는데 우선적으로 권고되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인만큼 주저하기 보다는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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