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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아니면 중고…'극과극' 新쇼핑 트렌드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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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고가품이나 중고시장은 오히려 호황으로 들뜬 분위깁니다. 값비싼 해외 고가품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풀거나, 거꾸로 반품이나 중고 상품을 찾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며 소비 트렌드의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모처럼 외출에 나선 이 가족은 반품이나 전시 상품을 저렴하게 파는 이른바 '리퍼브' 매장을 찾았습니다.

[임현생/ 경기도 일산 : 쇼핑할 때 아무래도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그래서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됐죠. ]

[스탠딩]
이렇게 포장도 뜯지 않은 새 상품 같은 물건들이 정상가 대비 30%에서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백화점과 아웃렛 등 대형 유통업계가 직격탄을 맞았으나 '리퍼브' 매장은 월 평균 1억원 규모의 매출고를 올리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임현정 / 롯데백화점 리빙 바이어 : 밀레니얼 세대들이 가성비와 실용성을 찾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적합한 '리퍼브' 콘텐츠를 롯데아울렛에서 작년 10월부터 선보였는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기반의 중고품 직거래 서비스인 '당근마켓'은 유수의 온라인몰들을 제치고 쿠팡에 이어 가장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쇼핑앱이 됐습니다.

불황이 짙어지면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알뜰과는 거리가 먼, 일명 '명품' 시장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명품 중에서도 가장 값비싼 해외 브랜드로 꼽히는 '에르메스'는 최근 한국 공식 온라인몰을 열었는데 천만원이 넘는 가방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가격 인상 예고로 얼마 전 샤넬 매장 앞은 새벽부터 줄을 선 소비자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면세점이 재고로 가지고 있던 명품은 온라인 판매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마비되는 등 품절 대란을 빚었습니다.

고가품 이냐, 알뜰 소비냐.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극과극'의 새 트렌드가 쇼핑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잡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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