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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中企로 퍼진 코로나19 직격탄…회복 가능 '골든타임' 잡으려면

-중소기업 매출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
-코로나19 'L자형 불황경제' 가능성↑, 중소기업 줄도산 현실화 전에 지원책 마련돼야

머니투데이방송 신아름 기자peut@mtn.co.kr2020/06/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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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신 것처럼 코로나19에 따른 직격탄은 이제 중소기업으로 본격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매출 하락 속도와 폭이 점점 가팔라지면서 하반기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중소기업들은 기업 활동을 위한 기본적인 투자는 물론 고용까지 미루고 있습니다.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의 줄도산이 현실화하기 전에 보다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자세한 얘기는 신아름 기자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중소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얼마나 안 좋은 겁니까.

기자) 기업의 대표적인 경영지표죠. 매출. 현재 중소기업들의 매출을 보면 2008년 리먼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저 수준인 상황입니다.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해서 지수화해 만든 지표인 '기업경기실사지수' 매출실적을 보면, 중소 제조업의 경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월 67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악화해 5월에는 39까지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긍정적, 100 이하이면 부정적이란 뜻인데, 100 이하에서도 한참 떨어진 수치니까 그만큼 안 좋은 상황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소 서비스업도 상황은 마찬가진데요. 중소기업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올해 1월 110.3에서 4월 102.2까지 떨어졌습니다. 4월의 수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 하락한 건데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폭입니다.

앵커2)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집중 부각되면서 지원이 적기에, 빠르게 이뤄졌는데 중소기업들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은 실제로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가장 최근치 조사입니다. 지난 15일 기준 소상공인 매출 감소율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해 31.6%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4월 6일 매출 감소율이 69%로 최고치를 찍었는데 이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개선된 겁니다. 소상공인 매출 감소폭은 10주 연속 줄었습니다.

여기에 정부 지원책이 더해진 것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소상공인에 대한 특례보증 대출, 즉 대리대출과 직접대출을 순차적으로 시행하면서 유동성 문제 해소에 기여한 것이죠.

반면 중소기업은 이런 지원책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습니다.

규모가 더 크다, 그래서 위기 상황에서 좀 더 오래 버틸 수 있다 이런 판단에서 맞춤형 지원 우선 순위에서 밀려있었고 때문에 중소기업들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경영환경이 점점 악화돼 지금에 이르렀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3) 그래서 지금이라도 더 늦기 전에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죠.

기자) 중소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앞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 이렇게 토로하는 상황입니다.

실제 코로나19 이후를 전망하는 여러 시나리오 중에 힘을 받고 있는 것 중 하나가 'L자형 불황경제'인데요.

충격 이후 빠르게 성장률을 회복한 2008년 금융위기 때와는 달리 '3저 현상' 즉,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가 지속되면서 상승 복원력이 소진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0.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그 안에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입장인데요.

실제 제가 중소기업 대표분들 얘기를 들어보니 매출이 급격히 꺾인 것이 올 4월부터라고 하니까, 앞선 조사결과에 비춰볼 때 버틸 수 있는 '골든타임'이,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해보면 4개월여 남은 것이죠.

이 골든타임을 놓쳐 속수무책으로 중소기업들이 줄도산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겁니다.


앵커4) 구체적으로 어떤 대책들을 요구하고 있나요.

기자) 저신용,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정책자금,대표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확대해달라는 것인데요.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시죠.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긴급경영안정자금은 B등급 이하의 저신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직접대출로 해주고 있는데 5월말로 대출재원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저신용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에 대한 지원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


중소기업계는 이번 3차 추경안에 이같은 내용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그래서 중소기업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앵커마무리) 네, 신 기자. 오늘 말씀 잘들었습니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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