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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격리시설서 격리 중이던 20대 여성 숨져

유지연 이슈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제주에서 시설격리 중이던 20대 여성이 숨졌다.

22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이날 9시24분쯤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코로나19 격리 대상인 A씨(27)가 숨져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함께 제주에 들어와 격리 중이던 B씨(27)에 의해 발견됐다. B씨는 A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방으로 찾아가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18일 제주에 입도한 방글라데시 유학생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이용해 접촉자로 분류돼 시설에서 격리 중이었다. 그는 격리 전 제주도 보건당국에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방역당국과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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