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기술혁신전문펀드' 1차 위탁운용사 선정
조형근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기술혁신전문펀드'를 위탁 운용할 4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술혁신전문펀드 위탁운용사는 ▲원익투자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공동 운용) 등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최초로 기업의 '기술혁신(R&D) 활동'에 중점 투자되도록 설계된 만큼, 운용 전략의 구체성, 현실성 등을 종합 평가해 운용사 선정 심사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기술혁신전문펀드는 기업의 R&D 활동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 민간 투자자본과 기업의 기술혁신이 융합된 모델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펀드는 기술혁신전문펀드로부터 총 900억원을 출자받고, 민간 투자자 매칭을 통해 최소 1,605억원 이상의 펀드를 연내 결성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기술혁신전문펀드 조성을 계기로 민간 금융권이 보다 많은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에 투자해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빠른 시일내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고,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추진해 나갈 겠다"고 말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