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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만든 1인 피자 어때요?" 고피자, 중기부 아기유니콘으로 선정 '쾌거'

전통 외식업체 중 유일하게 아기유니콘 40개사에 포함
인도, 싱가포르 등 거점으로 해외 시장 확대 계획
이유민 기자

임재원 고피자 대표(사진=고피자)


국내 최초 1인용 화덕피자를 판매하는 외식업체 고피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아기유니콘은 기업가치 1,000억원을 밑도는 기업 중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기업인 '유니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기부가 마련한 사업 중 하나다.

고피자는 '피자계의 맥도날드'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피자 브랜드다. 1인 가구와 혼밥, 배달음식이 늘어난 점을 착안해 1인용 피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6년 설립한 고피자는 2018년 1월 프랜차이즈 사업을 개시한 이후 이달 기준 전국 80개 이상의 점포를 확보했다.

고피자는 자동 화덕, 특수 도우,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도입해 '스마트 주방'을 만들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소비문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AI에 기반한 토핑 테이블과 주문 관제 시스템 이외에도 화덕 피자 조리 후 컷팅·이동, 소스 드리즐 등 후처리 과정을 협동 로봇으로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고피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5월 인도 뱅갈루루에 첫 외국 지점을 오픈한 후, 인도와 싱가포르 시장을 거점삼아 2030년 안에 전 세계 매장 1만개를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벤처캐피탈의 투자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고피자는 2018년 8월 '프리 시리즈 A' 단계에서 엔젤과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8월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억원을 추가로 유치하는데 성공하며 누적 투자액 60억원을 기록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전통적인 외식업 분야에서 선정된 유일한 기업이라 이번 아기유니콘 선정이 더욱 뜻 깊다"며 "국내 외식 기업도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사업적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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