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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아파트 날벼락"...잔금대출 축소 일파만파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20/07/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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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17 대책으로 새로 규제지역으로 묶인 곳에서는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대출한도가 줄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추가 자금을 마련해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인데요. 장외집회까지 예고하면서 집단 반발이 확산될 조짐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내년 7월 신혼집으로 인천 검단 한 아파트에 입주 예정인 30대 황 모씨는 최근 부동산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줄어 고민입니다.

2년 전 분양 당시에는 70%까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인천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출한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황 모씨/ 인천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 어디서 돈을 갖고 오지 않는 이상 1년 안에 4천만원을 추가로 더 마련해야 하니까..]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6.17 대책 피해자 모임 인터넷카페를 통해서도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 카페에 따르면 대출 축소로 피해를 본 아파트는 지난달 29일 기준 280개 단지 27만7천여 가구입니다.

규제지역 지정 전에 신규 분양아파트를 계약한 수요자들은 갑작스러운 잔금대출 축소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정부는 대책 발표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에 종전 기준인 LTV 70%를 적용한다고 했지만, 잔금대출은 '중도금대출을 받은 범위 내'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잔금 때는 투기과열지구, 조정지역 여부에 따라 LTV를 시세 대비 40~50%로 적용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애초에 중도금 대출을 적게 받았다면 향후 대출 폭은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여윳자금이 없는 사람은 계약금을 날리고 분양권을 포기해야 할 처지라고 하소연합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대출규제는 종전 대책에서도 일관되게 적용해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역과 대전, 청주 등으로 규제지역이 대폭 확대되면서 불만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6.17 대책으로 피해를 입은 인천, 경기 입주 예정자들은 내일부터 장외집회를 통해 본격 실력행사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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