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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직개편 단행…"애자일·디지털 강화"

조정현 기자


우리은행이 3일 애자일 조직체계 도입·투자상품전략단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부서와 팀의 중간 형태인 'ACT’(Agile Core Team)조직체계를 신설해 ACT 리더에게 부서장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 ACT 내 지원업무를 관련 소관부서가 대행해 ACT의 권한은 크게, 업무는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여러 이슈로 인해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자산관리그룹 내 '투자상품전략단'을 설치해 고객 중심의 포트폴리오 상품전략을 추진하고 자산관리 영업을 재건하기로 했다. 투자상품전략단은 펀드, 신탁 등 자산관리 상품을 총괄하며 포트폴리오 중심의 상품전략을 수립한다. 상품전략수립 전문성과 상품개발∙검증 역량도 강화한다.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DT추진단' 및 'AI사업부'가 신설된다. DT추진단에는 디지털전략부, 빅데이터사업부, AI사업부, 디지털사업부, 스마트앱개발부를 배치해 은행의 전체적인 디지털 전략과 신기술 적용 분야 확대 및 디지털 마케팅과 채널을 총괄한다.

AI사업부는 AI 등 신기술의 은행사업 적용을 연구하며 비대면 고객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그룹의 고객센터를 디지털금융그룹 소속으로 변경한다.

자본시장 역량을 높여 저금리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자기 자본을 운용하는 '증권운용부'도 새로 마련된다. 이 부서는 유가증권 운용과 관련한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운영전략을 실행해 예대마진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글로벌과 IB 비즈니스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신설되는 글로벌IB심사부는 싱가폴에 소재한 아시아심사센터와 대기업심사부의 글로벌IB심사팀을 통합해 글로벌여신과 IB여신을 전담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제로베이스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은행 전체가 활력을 되찾아 새롭게 도약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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