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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현대차 정의선-SK 최태원, '전기차 회동'…배터리 협력 모색

이수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현안 논의를 위해 이번주 회동을 가질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이번 주 충남 서산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장에서 최태원 회장을 만나 배터리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정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만남으로 '현대 전기차-배터리 동맹'을 위한 회동이 시작된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난달 구광모 ㈜LG그룹 대표를 각각 천안 삼성SDI 및 오창 LG화학 공장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기차 전용 배터리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정 수석부회장이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기아차는 오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과 삼성SDI에 이은 국내 3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업체다. 현재 이들 3사는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는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이 본격화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기아차가 오는 2022년부터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에 적용할 초기 물량 배터리는 SK이노베이션이 담당하고, 2차 배터리 공급사는 LG화학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에 총 2만 4,116대의 순수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 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3만 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 3,846대)에 이어 전세계 4위를 차지했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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