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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량, 2023년에나 회복...올해 20% 감소 전망"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 전망..."금융위기 때보다 나빠"
이대호 기자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이 지난 10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보다 약 20%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 판매량 회복은 2023년에나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보성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장은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시 AMG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올해 글로벌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 줄어든 7000만대 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8,756만대)은 2023년에야 비로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최근 들어 중국, 미국, 서유럽 등 3대 주요시장에서 회복세가 보이고 있지만 신흥시장은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과거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위기라는 점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예외없이 발생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소장은 "금융위기 때는 위기상황이 선진국에 국한돼 신흥국이 완충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신흥국 포함 전 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과 관련해 이 소장은 "내년에는 기술적인 반등 효과가 커서 7,000만대 후반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다만 2023년이 돼야 작년 수준으로 회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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