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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이도 "밸류애드 전략으로 코스피 향한다"

코스피 상장예심 청구..."3년간 연평균 성장률 73%"
빌딩부터 골프장, 폐기물처리장까지 통합운영관리
"자산가치와 기업가치 동반 성장"
이대호 기자

O&M 전문기업 (주)이도가 코스피 출사표를 던졌다. 자산가치를 극대화시키는 플랫폼 전략으로 기업가치 또한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도(YIDO)는 지난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이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47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달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를 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2% 급증했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3%에 달한다.





이도 관계자는 "차별화된 통합운영관리 역량은 물론, 금융조달과 구조화, 직간접 투자 등 금융 전문성을 더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O&M 플랫폼' 서비스가 잇단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친환경(폐기물·신재생·수처리) 분야는 물론 골프장, 인프라(고속도로·교량·터널·철도), 부동산(오피스·리테일·기숙사) 등 4개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도는 다양한 자산의 통합관리(O&M)를 통해 자산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쓰고 있다.

부실 골프장이나 공실이 많은 프라임 오피스, 오래된 폐기물 시설 등에 직간접 투자를 진행한 뒤, 시설을 개선하고 전문적인 운영관리 역량을 접목시켜 가치 상승을 이끌어내는 것.

지난 2018년 5월, 경영난으로 정식 오픈하지 못했던 '클럽디(CLUBD) 보은'을 금융회사와 협업해 인수한 뒤 설비투자를 통해 정상화시켰다. 이도의 운영 이후 '클럽디(CLUBD) 보은'은 1년만에 매출이 약 109% 늘며 충북 지역 대표 골프장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전북 익산 '클럽디(CLUBD) 금강' 역시, 이도가 금융사와 협업을 통해 키를 잡은 뒤 1년 만에 매출 23% 성장을 이뤘다. 오는 9월 오픈을 앞둔 경남 거창의 27홀 규모 퍼블릭골프장 또한 자산가치 정상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 부문에서는 한강에셋자산운용이 보유한 오피스빌딩 '서울 씨티스퀘어'의 공실률을 0%로 낮추기도 했다. 임대 등 운영관리를 맡은지 약 6개월 만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건설폐기물 처리업체 '인천 수도권환경'을 성장시켰다. 시설 현대화를 통해 미세먼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사업장을 구축했고, 건설폐기물 처리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건설 혼합폐기물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수도권환경은 이도가 운영한 이후 하루 처리 폐기물 처리 규모가 급증했다. 건설폐기물은 기존 3,600t에서 7,200t으로, 의성 방치폐기물과 같은 건설혼합폐기물은 기존 100t에서 400t으로 급증했다.

나아가 전주시와 경기도 지역에서 소각장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 당진에 위치한 100WM급 태양광 발전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이도 관계자는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는 O&M 플랫폼을 구축하고,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통해 자산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며, "코스피 상장을 통해 자산가치뿐 아니라 이도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의 IPO를 위한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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