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검찰에 SK이노베이션 고소 …'배터리 영업 비밀 침해 혐의'
김주영 기자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혐의 등으로 SK이노베이션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LG화학은 지난 달 말 서울중앙지검에 산업기술유출방지와보호에 관한 법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이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LG화학은 검찰 고소에 대해 "신속한 사실관계를 규명해 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갈등은 지난해 4월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두 회사는 LG화학 직원들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영업비밀을 탈취했는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ITC는 2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조기 패소를 결정했으며 최종 판결은 오는 10월 나올 예정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