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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자산 매입 시동..구조조정 주도권 쥔 PEF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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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유 자산을 팔아 유동성 확보에 나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됩니다.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가 1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금융당국은 헐값 매각 방지를 위해 사모펀드를 비롯한 민간 자금을 대거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쇼크로 기업들의 자산 매각이 줄을 잇는 가운데, 구조조정 시장에서 사모펀드가 핵심 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에도 사모펀드가 주도하는 주요 딜이 수두룩합니다.

1조원 규모의 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부 매각부터, 유동성 위기를 겪는 두산그룹의 두산솔루스, 10년째 주인을 찾지못하고 있는 KDB생명까지 사모펀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유의 빠른 의사결정을 강점 삼아, 구조조정의 무게추가 기존 채권단 중심에서 PEF 쪽으로 옮겨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 지원의 방향성이 기존 기업의 회생과 생존에서 사업재편으로 전환된 만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의 투자가 보다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정부는 모레 본격 가동하는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자산매입 프로그램에서도 민간 자금을 대거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캠코, 성장금융과 함께 공동투자해 대한항공이 보유 중인 항공기를 매입한 뒤 재임대하고 기업이 정상화되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는 방식입니다.

공적주체는 후순위로 빠지고 민간 투자자 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원규모도 당초 2조원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 기업 입장에는 물건 팔아서 유동성 확보하고 채권단은 도움되고, 캠코 혼자보다는 기업구조조정펀드나 민간 PEF 컨소시엄 조성하면 좋겠다고 본다.]

현재 자산매각을 진행중인 기업은 두산그룹과 대한항공, 쌍용자동차 등으로 매입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서울시의 공원화 추진 발표 후 매각에 차질을 빚고 있는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가 1호 매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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