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댐 수질 본격 개선…"국민 90%가 수도물 먹도록"
이재경 기자
[앵커멘트]
물관리 일원화, 한국형 뉴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여러가지로 달라진 환경에 맞춰 수자원공사가 새로운 핵심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상수원 수질 개선이나 탄소중립 디지털 물관리 등입니다. 수공은 수도물 음용률 90%를 목표로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수자원공사가 새로운 지향을 담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습니다.
첫 과제로는 오랜 숙원이었던 상수원의 수질 개선을 꼽았습니다.
물관리일원화를 통해 수량뿐 아니라 수질까지 통합관리할 수 있게 돼 가능해진 목표입니다.
2030년까지 수도물 음용률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입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
"2025년에는 케이워터(수공)가 관리하는 모든 상수원의 수질을 1b 등급, 즉 '좋음' 등급 이상으로 관리해…."]
하천수질은 7가지 단계로 나누는데 현재 댐별로 최고등급인 '매우 좋음' 등급은 10곳, '좋음' 등급은 14곳, '약간 좋음'은 8곳, '보통'은 2곳인데, 모두 두번째 등급 이상으로 개선한다는 겁니다.
기후변화 대응도 한 축입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119만톤을 감축합니다.
대표적으론 '넷 제로' 정수장을 확대합니다.
넷 제로는 사용한 에너지와 생산한 에너지의 총합이 제로(0)가 되도록 하는 것으로 넷 제로 정수장은 태양광과 소수력 발전을 설치해 에너지 생산도 함께 하는 방식입니다.
또 수상태양광이나 수열에너지와 같은 청정 물에너지를 늘리고 분산형 물공급, 자연형 물관리와 같은 저에너지 방식도 확대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디지털과 그린 뉴딜로 연결됩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
"그린 뉴딜 사업을 속도감있게 추진함으로써 환경안전 확보, 지속가능한 녹색경제로의 전환으로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관리체제를 구축하고,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늘리며, 수질개선과 생태계 연결성 회복 등도 추진합니다.
수공은 국민 물복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물관리 스탠다드를 주도한다는 목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