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0.2%보다 더 낮을 것"
박지웅 기자
(사진=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5월 내놓은 전망인 -0.2%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설비투자와 건설투자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나타내겠지만 소비와 수출의 회복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중 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0.2%)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을 기존 2.1%에서 -0.2%로 대폭 수정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