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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제한' 피하자…이달 지방 5개광역시서 1만가구 공급

8월부터 시행되는 전매제한 강화 규제 앞두고 밀어내기 분양
박수연 기자



이달 지방 5대 광역시에서 1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8월부터는 시행되는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규제를 코앞에 둔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지방 5개광역시에서 총 1만336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정비사업 조합원분 등을 포함한 총 가구수는 2만718가구 수준이다.

일반분양 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8120가구) 대비 64.6%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5년 중 가장 분양이 적었던 2017년 보다는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에서 8341가구를 일반분양해 물량이 가장 많다. 효성중공업이 신암동 신암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해링턴플레이스동대구를 분양한다. 1265가구 중 74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은 4379가구로 대구 다음으로 많다. 거제2동에서는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거제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레이카운티 아파트가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대연4동 대연4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연푸르지오클라센트를 공급한다.

광주와 대전은 계획 물량이 없다. 대전의 경우 최근 6·17 대책에 따라 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 됐고 대덕구를 제외한 나머지 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 돼 건설업체가 분양일정을 잡는데 고심하는 모습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전매제한 확대 시행으로 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은 상당부분 가수요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곳들은 미분양 발생 위험도 커질 것"이라며 "준공 때 취득세도 납부해야 하고 보유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선호도 높은 지역·단지로 청약자가 몰리면서 이들 물량 청약률이 치솟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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