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시중은행과 금리 경쟁하는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유지승 기자

thumbnailstart


[앵커멘트]
보험회사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보험사는 2금융권으로 분류되지만 금리 조건 등은 사실상 1금융권과 비슷해 낮은 수준인데요. 주담대를 받을 때 금리 혜택을 비교해 보험사 문을 두드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용을 유지승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사내용]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현재 2% 초중반대 입니다.
같은 조건으로 저축은행은 3% 후반대에서 5%대로 금리가 최대 2배이상 높습니다.

보험사의 경우 주담대 금리가 2%대로, 시중은행과 비슷합니다. 저축은행과 같이 2금융권으로 분류되지만 금리는 1금융권 수준입니다.

이런 이유로 시중은행이나 보험사의 금리를 비교해 최종 대출을 받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중은행과 거의 비슷한 금리 조건을 유지하고 있다"며 "보험사에서 주담대를 취급한다는 사실을 몰라서 상담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은행과 마찬가지로 보험사도 당사에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등 '거래'가 있을 경우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 보험회사 주담대 같은 경우에도 은행에서 취급하고 있는 주담대와 비슷한 조건과 한도로 운영되는 부분이 있고요. 다만 보험사의 주담대를 이용할 경우 보험계약이 많거나 거래가 많으면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장점이...]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상황을 고려해 보험사는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하거나 추가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특히 보험사의 경우 비은행권에 속하기 때문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한도가 60%로 은행권(40%)보다 높아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 대출의 경우 연체이자가 시중은행보다 조금 높습니다. 시중은행이 15% 가량인 반면, 보험사는 17% 수준입니다.

2금융권인 보험사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신용점수 관련 제도 개편을 통해 '개인신용평가체계'로 전환돼 대출 '금리 적용 수준'에 따라 신용점수와 등급이 변동된다"며 "2금융권이라고 신용등급이 하락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지승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