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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여행업, 특별고용지원 끝나면 '진짜 위기'

적자 여행사 지원하던 특별고용지원금, 9월 15일이면 끝
"지원 중단되면 대규모 구조조정 우려"
조속히 대화 시작할 필요성 대두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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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에 휘청인 여행사들은 그동안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원금이 있어 버틸 수 있었는데요, 휴직 수당의 최대 90%를 보조하던 지원 기간이 끝나면 여행업의 진짜 위기가 시작될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유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분기 통틀어 국제노선 여객은 단 47만 명.

지난해보다 98% 급감한 수치로, 1분기와 비교해도 감소 폭이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외국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며 대부분 패키지 여행사들은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매출이 없는 여행사들은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버텨왔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6월 말까지 전국 여행사 3,700여 곳에 지원금 565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특히 3월 중순 여행업 등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며 휴직 수당의 최대 90%를 보조해 여행사의 도산을 막아왔습니다.

하지만 오는 9월 15일이면 이와 같은 특별 지원이 끝날 예정입니다.

업계는 내년 상반기에도 여행 수요가 되살아나기 힘든 현실에 고용지원 규모마저 축소되면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정진원 노랑풍선 기획총괄 전무: 9월 15일, 그때 가서 결정하게 되면 앞날에 대한 대비라든지 이런 부분에 큰 타격이 있기 때문에 많은 근로자와 가족들의 생계 문제인 만큼 조속히 검토해서 선제적으로 정책을 정해주시길..]

지난주에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을 늘려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오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행 180일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고용보험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 여행업계의 생존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대화와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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