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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원-젊은 직원 '디지털혁신' 두고 열띤 토론

손태승 회장 "'블루팀' 제안, 디지털혁신 과제에 적극 반영"
허윤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을 비롯해 그룹 디지털 담당 임원과 그룹사 책임자급 직원으로 구성된 '블루팀(Blue Team)' 등 총 4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블루팀'은 우리금융이 지난 5월 그룹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함께 만든 팀이다. 젊은 책임자급 직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날 포럼에서도 손 회장과 블루팀 직원들은 그룹 디지털혁신 추진 방향이나 대고객 핵심 플랫폼인 뱅킹 앱(App) 개선 등을 주제로 바텀업(Bottom-up) 방식 토론을 펼쳤다.

블루팀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그룹의 디지털혁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또 빅테크 기업의 큰 장점인 직관성과 흥미 중심의 플랫폼을 비교·분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제안했다.

손 회장은 "블루팀의 제안을 디지털혁신 과제에 적극 반영하라"며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중심인 만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혁신을 함께 만들어 디지털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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