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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백신 확보 총력전…방역당국 "속도보단 안전이 최우선"

박미라 기자





전 세계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 방역당국은 "백신 확보에 속도만 중요한 것이 아닌 안전도 돌아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금 전 세계는 백신 개발 그리고 선구매 등 백신 확보에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도)백신 확보와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백신 확보, 개발은 100m 경주처럼 속도만 중요한 게 전혀 아니다. 다급할수록 안전을 돌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모더나, 화이자를 비롯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임상3상에 돌입하면서 각국 정부가 백신 사전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화이자와 올해 말부터 백신 1억 개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최대 6000만 회분을 영국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정부는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1억 개 분량을 구입하기로 계약하기도 했다.

우리 방역당국도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개발과 국외 특례 수입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백신이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만큼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의 전문가나 우리 방역당국은 근거와 그리고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충분히 검증되고 완벽하게 안전한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끝까지 노력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도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세계적으로 백신 관련 상황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여러 경로를 통해 백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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