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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깜짝 실적'...이재용 "포스트 코로나 미래 선점해야"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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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8조원대를 넘어서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반도체와 세트 사업 부문이 고른 성과를 냈지만 하반기 경영환경은 코로나19와 업계의 경쟁 심화로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현장 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도 사업장을 찾아 '끊임없는 혁신'을 강조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52조9700억원, 영업이익 8조1500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5.6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반도체와 세트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7분기만에 영업이익 8조원대 고지를 탈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깜짝 실적에 대해 "5월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했던 판매역량 덕분"으로 풀이하며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코로나19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됐던 2분기는 무사히 넘겼지만,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될 전망인만큼 삼성전자는 고삐를 바짝 죄는 모습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전체 매출에서 65% 넘게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파고를 넘겠다는 전략입니다.

올해 2분기 사상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파운드리 사업 역시 2030년 글로벌 1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향후 EUV 기반 최첨단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평택에 생산라인 투자를 결정하는 등 미래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中 : 현재 4나노 1세대 공정 개발과 양산 준비는 차질없이 예정대로 진행중입니다. 추가로 4나노 2세대 공정도 함께 개발중이며, 향후 응용처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 예정입니다. ]

삼성전자의 '초격차' 기술개발 의지는 이재용 부회장의 현장경영 행보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30일)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개발하는 삼성전자 온양 사업장을 찾아 혁신 기술 개발을 독려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며 "도전해야 도약할 수 있다, 끊임없이 혁신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흔들림없는 실적을 낸 삼성전자가 하반기에도 초격차 실력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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