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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쏟아진 와중에 7월 서울 아파트값 1.12%나 상승

감정원 "저금리로 매수세 상승폭 확대"…올해 세종 아파트값 22.82% 급등
문정우 기자

(자료=한국감정원)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이 1%가 넘으면서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가격은 0.61% 상승했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0.89%, 연립주택 0.13%, 단독주택 0.21%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이뤄진 만큼 정부의 7.10 대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감정원은 전했다.

수도권은 아파트 1.16% 연립 0.19% 단독 0.32% 등 전체 0.81% 올랐다. 상승폭은 6월(0.49%)의 0.3%포인트 이상 커져 5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가 확대됐다. 6·17 대책 시행일 이전 저금리 유동성으로 매수세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월 서울 아파트값은 1.12% 올랐다. 1월 0.45%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내리 하락하면서 5월 0.20% 하락했지만, 6월 0.13% 오르더니 7월 들어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서울은 지역별로 노원구(1.22%)가 가장 많이 올랐고 그동안 비교적 잠잠했던 송파구(0.91%), 강남구(0.7%)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47%, 0.96%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종 아파트값은 6.53% 오르며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은 올해 22.82% 상승했는데, 전체 주택 상승률만 따지면 18.66%에 달한다. 대전은 1.02%(전체 주택 0.82%), 부산 0.76%(0.57%) 상승했다.

7월 전국 주택 전셋값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6월 0.15%에서 7월 0.29%로 2배 가까이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6%, 0.2% 상승했다. 실거주 요건이 강화되고 저금리 유동성 영향으로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방은 0.24% 오른 가운데 세종은 전셋값도 3.46%나 상승했다. 울산 0.8%, 대전 0.73% 등의 순으로 올랐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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