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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학 교육을 선도하는 강원대학교"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김원종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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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진행: 머니투데이방송 건설부동산부 이군호 부장

강원대학교가 2020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상위 200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대학 순위에서도 작년과 같은 5위에 올랐는데요. 오늘 더리더에서는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님을 모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의 역할과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Q.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시청자 분들께 인사와 함께 출연 소감 얘기해주시죠.

A. 안녕하십니까? 시청자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해서 아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대학의 경우에도 학생들과 교수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수업에 아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여튼 1학기가, 한 학기가 무사히 지났고 아마 다가오는 2학기에도 비대면 수업을 상당 부분 계속해야 될 것 같습니다. 결국은 코로나19는 끝날 것이고 그때까지 힘드시더라도 참고 견디고 아마 이런 위기를 기회로 잘 만들어가는, 준비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Q. 강원대학교 사상 첫 직선제 연임 총장이 되셨습니다.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12대 총장 취임 소감 어떻습니까?

A. 제가 사실 4년 전에 평교수로 있다가 대학에 어떤 뜻한 바가 있어서 이렇게 직업을 바꾼 겁니다. 총장이 된다는 건. 사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지만, 총장은 교수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교수 생활을 하다가 선거에 입후보해서 총장이 된다 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교원이라고 하지만 교수는 아닌데요. 그래서 대학의 발전과 대학을 우리 구성원들의 대표가 돼서 대학을 발전시키고자 총장이 됐었습니다만 그때하고는 또 전혀 다른 생각으로 총장에 준비를 했었습니다. 즉 말해서 대학에 지금까지 지난 4년 동안 저와 함께 스태프진, 구성원 모두가 어떻게 준비해온 것을 또 만든 것을 좀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더 공고히 하고 정착을 시켜서 우리 강원대가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그런 대학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는 책임감 또 소명의식 이런 것들이 이번 연임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아마 다음 4년은 정말 우리 대학에 있어서 어려운 시기가 될 거다. 단적인, 이 코로나 전에도 벌써 학령인구 감소, 인구 급감에 대한 학령인구 감소가 예상되는 바 대학들이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갖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것은 아마 지난 4년간의 경험이 있는 제가 이 강원대학교를 몇 해 더 맡아서 대학의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겠다는 어떤 책임감과 소명의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말씀하신 대로 연임의 배경이 됐을 텐데요. 지난 4년간 강원대학교가 눈부신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해주시죠.

A. 4년 전에 제가 총장에 취임하자마자 대학은 결국 비전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 비전을 뭘 할 것인가 하다가 우리 강원대학교는 아무리 지금 현재 위기고 학교가 어렵지만 역시 학교의 위기에서 극복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비전 설정이 가장 중요하고 그 비전을 구성원들이 공유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이 비전을 수립하는 데 아주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같이 구성원들과 스태프진들과 같이 논의를 하고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강원대학교는 결국은 강원도의 거점 국립대학이다, 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가 지역사회의 대표로서 지역의 어떤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하고 강원대학으로서 강원도의 가장 중요한 현안에 우리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이 되자. 그것이 또 국가 발전이고. 그래서 강원대학교의 비전을,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이 되겠다, 라고 비전을 설정했습니다. 즉 우리나라의 가장 큰 현안인 통일 문제와 평화 문제 그리고 우리나라 유일의 분단도입니다, 강원도가. 즉 남강원도 북강원도가 있고 고성 같은 데는 사실은 아주 작은 지역이 둘로 나뉘어 있는 그런 현실이 있고 도 DMZ의 2/3가 강원도에 있는 그런 현실에 비춰봤을 때 우리 강원대학이 언제 올지 모르는 통일이지만 통일을 준비하고 그다음에 통일이 만약 진척이 된다면 진척되는 과정에서의 어떤 역할 또 통일 후의 통합의 문제 이런 것들은 미리 준비해야 되고 그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우리 강원대가 역량이 있어야 한다. 과연 우리 대학에 그런 중요한 역할을 맡기려면 우리 강원대가 명문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연구 역량, 교육 역량, 모든 어떤 추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해서 이 비전을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이라고 하고 적어도 세계 100대 대학 정도에는 들어야 아마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2030년에 세계 100대 대학에 진입하겠다, 라고 해서 교육 분야는 컬래버 캠퍼스라 그래서 협동이 중요하다, 미래는. 미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협동이 중요한 어떤 밸류가 될 거다, 라고 생각했고 그다음에 연구에 있어서는 어떤 연구 역량이 충실하게 우리 대학에 넘쳐나서 외부에서 우리 대학의 어떤 연구력을 문의하러 오고 구하러 오고 찾으러 오는 그런 대학이 돼야 하고 또 우리 대학은 대학의 문을 활짝 열어서 지역사회에 대학의 문을 열어서 지역과 함께 호흡한다. 즉 미래 사회의 지역의 위기, 지역 재생, 지역 발전에 대학이 역할을 하는 그런 관점에서 하나하나 사업을 추진했고 거기에 어떤 성과를 이뤄서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이루고 대학이 4년 지나고는 조금 다른 어떤 그런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앞서 앞으로가 위기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연임하신 앞으로 4년 동안 대학 운영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신지 말씀해주시죠.

A. 지금 사실은 몇 년 전부터, 2016년이죠, 다보스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했는데 그때 벌써 미래학자들은 2030년, 십몇 년 뒤에는 아마 교육은 완전히 지금과 달라질 것이다. 산업 변화가 엄청나게 빠르지 않습니까? 이슈가 4차 산업이 뭐냐 라고 우리가 이야기하면 빠르다, 한마디로 변화가 빠르다, 라고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 변화무쌍한 사회에 우리 학생들이 나가야 하니까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학의 역할은 뭘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대학은 사실은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 어떤 사회 변화나 미래 사회에 대한 예상이 좀 빨라졌을 따름이지 결국은 저희들이 준비를 해야 하는 그런 문제죠. 그래서 이런 교육 문제, 연구 역량 문제, 지역사회하고의 연계 문제에 저희들이 역할을, 아까 앞에 말씀드렸지만 역할을 하겠다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인구 급감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서 아마 4년 뒤부터 아마 그것이 12만4000명의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하는데 이런 것들이 가시화된다면 결국은 지역에 젊은이들은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결국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하고 더불어서 결국 그 역량은 아마 대학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지금 저희 강원대학교에 교수가 1,000명이고 학생이 2만 명이 넘고 하는 그런 역량 있는 집단의, 석박사 과정이 3,000명 정도 되니까 연구 인력으로 보면 대기업의 그룹에 있는 인력하고 비교해서도 절대로 모자라지 않은 정도의 인력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강원도 발전을 위한 제안이라든지 지역 재생, 지역 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을 우리 대학이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것이 아마 우리 대학에 연임하는 동안, 4년 동안에 아마 제 역할이 아닌가 싶고 우리 강원대학교가 지역에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대학이 됐을 때 우리 대학도 평가받고 대학도 아마, 좀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생존하고 있을 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미래 사회는 대학들의 서바이벌게임이 될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Q. 강원대는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남북교류 사업에도 힘쓰고 계신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 좀 해주시죠.

A. 강원대학교의 여러 중점사업 중에 가장,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강원대학교의 비전을 ‘통일한국의 중심대학’으로 하고 2016년부터 통일, 평화 관련된 일을 꾸준히 추진해왔습니다. 제가 2018년도에 대학 총장으로서는 거의 처음이죠, 17년도 동계올림픽부터 긴장이 좀 완화되고 화해 모드가 만들어지는 즈음에 평양과기대를 방문했습니다. 평양과기대를 방문해서 직접 평양과기대 총장과 연계 방안에 대해서 서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왔습니다. 사실 우리 강원대학교는 한 15년 전에 원산농업대에도 협력 방안은 강구한 적이 있고 평양과기대하고도 꾸준히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민간 차원의 어떤 협력이죠. 이어와서 상당히 진척이 있는 듯했으나 하노이회담으로 인해서 다시 이렇게 좀 경색돼있는 국면이지만 아마 정치권에서 조금 이게 풀어진다면 결국은 우리 민간 차원에서 먼저 통일이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다가가야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그런 것을 위해서 우리 강원대학교에서는 대학 차원의 남북협력교류위원회라는 걸 만들고 그 위원장을 부총장으로 해서 대학 내에 위원회를 구성하고 대학 내에 통일 평화 관련 모든 기구를 갖다가 종합, integration 해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 중에 하나가 춘천시하고 같이 하는 사업이 남북교류협력아카데미라고 해서 1년에 한 번씩 수강생을, 1년제로 수강생을 모아서 매주 수요일 통일 관련, 평화 관련 명사를 불러서 같이 강연을 듣고 수업을 듣는 그런 과정을 우리가 벌써 3년째 운영하고 있고요. 더욱이 좀 자랑하고 싶은 것은 대학원에, 일반 대학원의 정규과정에 평화학과를 저희들이 개설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2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 수가 약 한 80명에 이르는 그런 인문 평화, 평화를 인문 평화, 생태 평화, 통일 평화해서 평화에 대해서 이공계 출신은 생태 평화 쪽으로 하고 인문 계열은 인문 평화고 통일 문제 관심 있는 분들은 통일 평화해서 세 분야 전공을 만들어서 지금 운영하고 있고 호응이 아주 좋습니다. 공무원분들이나 NGO 단체라든지 사회단체, 군인 분들 이런 분들이 지금 현재 평화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석박사 과정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좀 준비를 하고 있다. 결국은 평화통일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가 준비해야 되고 통일에 대한 개념이나 생각을 미리 준비된 자한테 기회가 온다고 생각해서 그 중심에, 그 선도에 우리 강원대가 서서 학과를 개설하고 운영 중에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Q. 지난 4년간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한 지역 혁신성장을 강조하셨습니다. 캠퍼스별 특징과 함께 지역 상생 대학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이야기해주시죠.

A. 우리 강원대학교는 2006년에 삼척대학교와 통합을 했습니다. 2009년도에는 폐광지역의 재생을 위해서 도계 지역은 대학 도시로 키우겠다, 해서 도계에 대학캠퍼스를 만들고 보건과학 분야의 대학캠퍼스를 만들고 역시 강원도의 거점 대학인 우리 강원대가 맡았죠. 그래서 2009년도 이후에 강원대학교는 춘천캠퍼스, 삼척캠퍼스, 도계캠퍼스 세 개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고 결국은 이 세 개 캠퍼스가 서로 갈등이 없이 서로 협력해서 성장하는 것이 결국 강원대의 발전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방법은 역시 이 멀티캠퍼스 체제에서는 캠퍼스별 특성화가 중요하고 캠퍼스마다 어떤 특성을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서 춘천캠퍼스는 원래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기초학문, 원천기술 그리고 지역 연계 이런 것을 좀 더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메인 캠퍼스이고 삼척의 경우에는 거기 화력발전소라든지 원전 관련된, 원전부지 관련된 이슈도 있었고 해서 에너지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 해서 화력발전에 관계되는 미세먼지 저감이라든지 오염 저감, 그린에너지 변환 이런 것에 관심을 가지고 최근에는 강원도와 더불어서 액화수소를 집중해서 연구하는 그런 캠퍼스다. 이번에 정부에서 액화수소 규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바 우리 삼척캠퍼스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가 이 수소 분야는 중점적으로 연구를 맡아서 하기로 시도와 협의를 하고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계의 경우에는 보건과학계열로 특화가 돼 있습니다. 즉 말씀드리면 안경과학과라든지 작업치료학과, 응급구조학과, 물리치료학과, 간호학과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도계 지역에 인구가 점점 줄고 있고 노인들이 주로 살고 있어서 그러면 아예 이 도계라는 도시를 배리어프리 도시로 한번 육성해보자. 그래서 오히려 노인들뿐만 아니라 장애인들까지 와서 살기 좋은 그런 도시로, 대학 도시로, 정말 진정한 대학 도시로 만들어보면 어떻겠느냐. 결국은 노인들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그때그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필요한 우리 대학 학생들이 바로 현장실습을 그 지역에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병원에 간호사가 부족한 이때 우리 학생들이 그 지역에 같이, 지역주민들하고 같이 어우러져서 살 수 있는 그런 배리어프리 도시를 만들어보겠다 이런 전략으로 춘천, 삼척, 도계를 멀티캠퍼스 특성화를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얼마 전 강원대 바이오 신약 혁신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 2020년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로 선정되었습니다. 강원도 주력산업인 바이오,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에 대한 연구 지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제가 대학 총장이 된 다음에 철학이라고까지 할 건 없지만 대학을 발전시키고 어떤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분명한 어떤 전략이 있어야 하는데 어떤 전략으로 임했냐면 교육이라든지, 교육은 반드시 모든 학생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그다음에 직원들이나 교수 분들도 복지혜택이라든지 생활환경 이런 것들은 최대한 우리가 보장을 해주고 공평하고 공정하게 혜택을 받지만, 제가 이제 욕을 조금 많이 먹은 분야입니다. 연구에 있어서는 수월성 위주로 하겠다. 즉 강원대학교가 세계 100대 대학이 되기 위해서 지금 현재 수준에서 한 단계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모든 교수님, 모든 학생들에게 연구를 지원해줄 여력도 없거든요. 그래서 수월성 위주로 우수 연구자를 집중 지원하겠다. 그리고 우수 연구자들도 집단연구에 최선을 다해서 지원한다. 그래서 저희가 강원종합기술원이라는 것을 설립했습니다. 대학 내의 종합연구원이죠. 문과 쪽은 지역사회연구원, 이과 쪽은 강원종합기술원을 만들어서 강원종합기술원에 과학기술계통의 우수한, 우리 학교에서 가장 우수한 교수님들을 모아서 지원을 갖다가 집중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한 1년 6개월이 됐는데요. 드디어 7년 동안 130억을 받는 RLRC 지역 선도연구센터 사업이 선정됐습니다. 그것도 분야가 강원도의 중점 추진 분야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라고 할 수 있겠죠. 그래서 항체, 염증성 질환 이런 것들을 연구하는, 치료제 개발을 하는 그런 사업에 선정이 된 걸 아주 큰 영광으로 생각을 하고 또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기술을 만들어서 우수 연구자들을 지원한 결과라서 더욱더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다음 4년 동안도 연구에 있어서는 우수 연구 집단을 집중 지원을 하고 젊은 연구자들을 집중 지원해서 강원대학교가 적어도 한 4개 내지 5개의 대형 연구사업을 하고 있는, 즉 말해서 우리나라에서 어떤 그 분야에 문제가 생겼을 때, 이 문제는 강원대학교의 무슨 연구 집단이 가장 선도적인 그룹이다, 할 수 있는 연구 집단을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 성장을 강조하셨는데요. 그 의미에 대해서 좀 자세히 얘기해주시죠.

A. 지난 4년간 제가 이제 대학이 약간 어려운 시기에 맡아서 사실 좀, 나중에 말씀드릴지도 모르는데, 대학이 좀 급성장을 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집중 좀 해서. 그래서 뭐 약간 좀 독선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사실 그렇지 않았는데 일을 좀 이렇게 서두르다 보니 공감하는 시간, 그리고 이전까지의 대학의 어떤 습관 이런 거하고 조금 다르게 좀 추진한 바 있었는데요. 우리가 결국 추구하는 게 뭐냐 이거죠.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 구성원들의 어떤 행복도 아주 중요한 거기 때문에 우리 구성원들, 교수, 직원,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분들하고 같이 함께 성장해야 하는 것이 결국은 발전이다. 그래서 지금 어려울 때, 대학이 지표가 낮고 외부에서 평판도가 좋지 않을 때는 일단 지표를 올리기 위해서 가시적인 성과에 집중을 지난 4년 동안 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진정으로 대학의 수준이 가시적인 성과만큼이나 올라야 하는 게 아닌가. 그걸 위해서는 결국은 모든 분들이 의사 결정이 참여할 수 있는 포용적 거버넌스가 그 기본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 포용적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성과는, 협력해서 만든 성과는 다 골고루 나누어질 수 있는 그런 어떤 시스템을 정착시키는 것을 우리가 목표로 해야 헌다 해서 슬로건을 ‘포용적 거버넌스를 통한 협력성장’이라고 정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인재양성 및 취업과 관련해서 강원대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우리 인재양성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이라고 하면 사회 변화가 빠르다. 대학에서 받은 교육을 가지고 나중에 사회에 나가서 직장을 바꾸지, 직업을 바꾸지 않고 살기라는 것은 상당히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이냐. 기본 역량이 중요하다. 기본 역량 중에서 인성도 중요하고 모험심도 중요하고 하겠지만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협동심이 아닌가. 집단 연구를 할 수 있는 집단 지성을 가장 중요시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동안 우리 강원대학교를 외부에서 평가하기를 입사할 때 조금 역량이 모자라도 들어간 다음에 우리 강원대생들이 아주 너무 일을 잘한다는 거예요. 양보하고 배려하고 협동하고. 그래서 한 명이 입사하고 나면 꼭 그 회사에서 우리 강원대생을 더 보내 달라고 할 정도로 강원대에 대한 평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복도를 지나다가 교수가 지나면 아직도 학생들이 인사하고. 사실 뭐 수도권 대학에서는 그런 문화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라고 몇 번 들었습니다만 아직 우리 강원도는 아직도 그런 순박함이 남아있고 배려심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이걸 우리 대학의 인재상으로 삼자 그래서 창의 협동 인재다.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협동심을 강조하는 창의 협동 인재라 해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도 마련해서 기숙사에서 훈련하는 어떤 프로그램이라든지 그 다음에 창업 교과를 많이 만드는데 창업 교과는 창의성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협동심을 위해서 만들었다 해서 4명~5명이 짝을 이뤄서 브레인스토밍을 하고 어떤 목적을 만들어서 그걸 위해서 어떻게 우리가 대응할 것인가 해서 잘되면 창업도 할 수 있고 만약에 그 창업이 좀 여의치 않다면 학생들 수준에서 생각했던 것이 돈하고 연결이 안 된다면 그런 경험을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도록 하고 그런 일단 기본적인 시스템을 대학 내에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도 온라인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원대는 상황이 어떤가요?

A. 이번 1학기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처음에는, 코로나가 와서 처음에는 한 2주 정도 개학을 연기하는 정도로 가능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불가능하다는 걸 또 금방 또 돼서 또 연기를 할 수도 없고 비대면 수업을 채택하자고 해서 임시로 교수님들께 온라인교육을 좀 부탁을 드렸고 교수님들도 한 1~2주 온라인교육을 하면 정상으로 돌아오겠지 했는데 계속 이 코로나가 심해지니까 결국은 전체를 온라인교육으로 할 수밖에 없을 정도까지 됐습니다만 처음에는 우리 강원대학교의 서버 용량이 모자라서 jam도 생기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아주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서버를 증축하고 교수님들도 이 온라인교육 시스템에 훈련하고 연습하고 해서 교육에 크게 문제없이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물론 지금 학생들은 이전 대면 강의 때보다 비대면 강의에 퀄리티가 좀 떨어진다고 해서 등록금 환불이라든지 이런 일이 있습니다만 사실은 천재지변에 가까운 이런 사태에 대비하는 데는 대학도 엄청나게 어려움을 겪었고 우리 예상치 못한 비용, 그러니까 재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힘을 합쳐서 대응해야 할 문제다, 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다 같이 대응을 해야 되고 그래서 저희 강원대학교는 시스템을 갖춰서 2학기는 전혀 문제없이 온라인교육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방학 중에는 우리 교수님들이 온라인교육에 어떤 어려움이 없도록 활용법이나 교수법에 대한 강의를 이번 방학 때 아주 집중적으로 할 생각이고 또 온라인교육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 강원대학교에서는 2학기에는 오피스 아워, 튜터링 프로그램 같은 것을 하겠다. 즉 과목마다 교수님이 적어도 일주일에 1시간 이상 튜터링 시간, 학생들과 Q&A 시간을 가져서 온라인수업으로 인한 대화가 좀 줄어들고 학생들의 답답함을 해소하는 시간을 모든 과목마다 의무적으로 진행을 해서 학생들의 학습 효과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또 온라인으로 진로 상담, 온라인 학습 상담 이런 것들을 집중적으로 해서 온라인 비대면 교육이지만 전혀 대면 교육에 비해서 퀄리티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건 사실은 3-4년 전부터 아마 미래에는 교육의 방법이 이렇게 바뀔 것이다, 즉 교수님들은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국은 지도하는, 진로 지도를 하고 학생 지도를 하는 것이 교수님들의 주 업무가 될 것이다, 라고 하는 걸 예견하고 있었습니다만 코로나 사태로 그것이 가속화돼서 아주 빨라진 것이죠, 우리가 예상치 못하게. 하지만 결국은 우리가 아마 그렇게 변해나가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고 대학이 오히려 우리 강원대로 봐서는 기회이다. 즉 우리 강원대학교의 교육시스템을 이럴 때 선제적으로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함으로써 우리 대학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생각합니다.

MTN 감성인터뷰 [더 리더]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


Q.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래 교육이 바뀔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강원대는 어떤 대비를 하고 계신지요?

A. 우리 강원대학교에서는 미래 교육에 대해서는 지금 온라인으로 어떻게 하면 학생들에게 교육의 질을 보장할 것인가,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교수법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온라인교육에 대한 어떤 보충수업, 일종의 보충수업이죠. 그래서 수업 후에 어떤 특정한 시간에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자유롭게 만나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춰서 수업을 보완할 것이고 또 온라인을 이용한 진로 상담이나 학습 상담, 대학 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한 가지 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우리 강원대는 내년부터 마이크로 디그리 같은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죠. 교수님들이 학생들이 온라인에 대해서 좀 익숙지 않을 때는, 감히 생각지 못했지만 앞으로 학생들이 줄면, 학령인구가 줄면 결국은 일반인들로 대학이 아마 보충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바꿔질 거다, 학생이. 그래서 마이크로 디그리 제도는 한 5과목 정도를 한 학기에 들을 수 있는 교과과정을 만들어서, 유료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일반인들한테 오픈을 해서 일반인들의 직업 전환 교육에 대응하려고 하는데요. 이것이 아주 중요하죠. 왜냐하면 앞으로는 지금 대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 6번 정도 직업을 바꾼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6번을 바꿀 어떤 동력을 결국 대학이 제공을 해야 되는데 그 개념을 우리가 지금 내년부터 당장 강원대에서는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여기에 가장 걸림돌이 교수님들이 어떤 온라인수업 가능성의 여부였는데 이제 올해 1년 동안 충분히 연습이 돼서 일반인들이 대학 수업을 들으려면 강의실이 비좁고 학생 수강 인원이 많아지면 이걸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인데 앞으로 온라인교육과 오프라인교육을 병행한다면, 즉 재학생은 오프라인교육을 하고 일반 분들은 온라인교육을 한다면 학생 수라든지 수업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얼마든지 교육을 할 수 있고 어떤 주제, AI라든지 아니면 빅데이터라든지 아니면 보일러도 좋고 보일러 설계라든지 자동차의 자율주행에 대한 어떤 알고리즘 개발 이런 아주 구체적인 주제에 대한 그걸 하기 위한 교과목 한 4과목, 5과목을 그룹핑을 해서 유료강좌를 일반인들한테 제공한다. 아마 제가 생각할 때 직업전문학교에서 하는 교육을 가지고는 미래 사회에 일반인들의 직업 전환에는 부족할 거다, 상당한 전문지식이 필요할 거다, 라고 생각해요. 그러므로 대학이 나서야 하고 아마 미래 학령인구 감소를 이런 일반인들의 직업 전환 교육으로 대학이 변신해 나갈 거다, 이거를 좀 우리 강원대학에서는 좀 미리 준비해서 이번 2학기에 준비해서 내년부터 아주 과감하게 시도를 해서 적어도 강원대학교가 세계 넘버원 대학은 아니지만 강원대학교의 무슨 코스, 마이크로 디그리 무슨 코스는 전 세계 넘버원이다 할 정도로 하는 명문 코스들을 좀 만들어 낼 계획입니다.

Q. 참 좋은 시도라고 생각되네요.

A. 네, 즉 말해서 이 시기를, 이 어려운 시기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아서 코로나가 물러갔을 때 혹은 위드 코로나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어려운 시기에 극복할 수 있는 좀 좋은 방안을 만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세계 대학평가기관으로부터 세계 800위권, 국내 20위권 대학에 포함되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입니까?

A. 우리 강원대학교가 글로벌 800위권, 국내에서 20위권 대학에 진입했는데요. 우리 강원대학교의 목표는 2030년 세계 100대 대학입니다. 가능성을 충분히 봤습니다. 즉 말해서 강원대학교가 2006년, 2009년에 통합을 했습니다. 즉 지금 800위권에 들었다는 것은 통합된 대학으로, 즉 지표를 공유하는 상태에서 들었다는 것이니까 통합되기 전 강원대학교의 800위하고는 또 그 성격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삼척, 도계가 신생, 도계는 신생 대학이고 삼척대학은 이전에 산업대학원이었기 때문에 대학의 지표로 보면 아주 좀 이전, 통합 전 강원대학교보다는 지표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통합을 함으로써 다 지표로 평균이 되는 그 지표로 대학을 다시 800위권, 20위권에 올렸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강원대가 상당히 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예를 들면 4년 전에 우리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혹은 대학 교육비 환원율이라고 합니다. 그것이 한 250%, 300% 정도였는데 지금 이제 한 400% 됩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냐면 등록금이 400만 원인데 학생들의 교육비로 1,600만 원을 쓰면 400%라는 겁니다. 즉 말해서 4년 전에는 400만 원 대비해서 한 1,200만 원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1600만 원 정도로 학교가 각종 재정 지원 사업이라든지 평가에서 다 상위권으로 평가가 되고 그 결과가 평판도로 이어지고 그 평판도나 역량이 평가기관으로부터 잘 좀 좋은 평가를 받은 게 아닌가 해서, ‘THE’라고 해서, THE, QS, US 뉴스&월드리포트 세 기관이 가장 권위 있는 대학평가기관인데요, 세계적으로. 그 세 기관으로부터 모두 1,000위권 안에 드는 쾌거를 거뒀습니다. 아마 올해 내년 계속해서 대학의, 뭐 지표나 순위가 중요한 건 아니죠. 대학의 원래 역량이 중요하지만 어쨌든 평가기관으로부터 좀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즉 지표 하나하나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또 외국인 교수라든지 아니면 글로벌 역량을 위한 외국과의 공동 학위제라든지 교육 프로그램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그 지표에 들어있는 내용이라서요. 아마 대학 전반에 대해서 저희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고자 합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강원대가 앞으로 나아갈 비전과 목표는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A. 한마디로 코로나 사태가 가속화시켰지만요. 한마디로 우리 강원대학교는 거점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즉 지역이 필요로 하는 대학이 된다. 지역 구성원들이, 지역에 살고 계신 분들이, 우리 강원대는 정말 필요한 대학이고 이 강원대가 있어서 우리는 행복하다, 또 대학에 계신 우리 구성원들, 교수, 학생, 직원 여러분들이 다 행복해할 수 있는 그런 대학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합을 해서 대학의 기본적인 어떤 우리가 해야 할 일이죠. 교육과 연구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만들고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서 지역에 저희들이 제공을 할 수 있는 그런 역량을 갖춘 대학이 돼야 한다. 의미를 가진 대학이 돼야 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비전도 중요하지만 실행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비전을 만들어서 이 비전을 반드시 실천에 옮기고 가시적인 성과를 구하고, 이런 성과들이 지역사회 발전, 지역 재생, 지역 발전에 어떤 기여가 되는 그런 선순환이 되는 그런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싶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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