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9억이상 주택거래 자금출처 상시조사…공공재건축 차질없이 진행"
염현석 기자
[앵커멘트]
정부가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차단을 위해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의 경우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급대책에 포함된 주요 개발 예정지 역시 시장 과열이 우려되면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할 것이란 방침도 세웠습니다. 염현석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부가 부동산 공급대책 이후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는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국세청장, 경찰총장 등이 참석해 부동산 안정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9억원 이상 고가주택 매매 자금출처 의심거래를 상시조사하고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표할 예정"이라며 "공급대책의 주요 개발 예정지 등은 상시 모니터링 후 과열 우려시 즉시 기획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계기관간 공조를 통해 집값 담합, 부정청약, 탈루 등에 대한 조사·수사 및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변칙·불법거래 의심사례는 예외 없이 전수조사해 끝까지 추적하고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서울시와 이견이나 혼선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서울시가 민간 재건축에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추가 의견을 제시한 것일뿐 공공 재건축을 반대한 것은 아니라면서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매주 열어 시장 점검과 실효성 있는 대응을 위한 정책의사결정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염현석입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