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S, 9월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정식 출시…월정액 1.6만원

SK텔레콤 홍보모델이 T월드 매장에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즐기고 있다. / 사진제공 = SK텔레콤

올 가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이 한국에 상륙한다. 미국·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총 22개국으로 아시아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오는 9월15일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9월 양사가 클라우드 게임 사업 관련 5G 클라우드 게임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지 1년여 만이다.

게임은 '엑스박스 게임 패스' 앱을 통해 제공된다. 앱 다운로드는 원스토어 또는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가능하다.

제공되는 게임은 국내외 인기 게임 100여종으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대표작 '마인크래프트 던전'과 FPS(1인칭 슈팅) 게임 '헤일로:마스터 치프 컬렉션' 레이싱 게임 '포르자 호라이즌 4' 등 이 있다. 이밖에 국내 히트작도 추가될 예정으로 최종 게임 리스트는 출시 당일 확정된다.

월정액 1만6,700원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구매하면 이들 전체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출시 시점에 맞춰 엑스박스 정품 컨트롤러 결합형 부가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카림 초우드리(Kareem Choudhry) MS 클라우드 게임 총괄 부사장은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 기반 시범 서비스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한국어를 지원하는 게임을 확대하고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 및 지원함으로써 국내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