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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밀어올리고 테슬라 띄운' 동학개미, 이제는 중국이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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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테슬라 주가가 1천 달러를 돌파하면서 '천슬라'라는 단어가 생겼죠. 신조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미국 주식에 열광한 국내 투자자들이 이제는 중국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2,300선 돌파를 이끈 동학개미가 해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박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직접 투자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1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주식 매수 규모가 85억 8,500만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그 비중은 지난 6월보다 9%포인트 줄었습니다.

반면 홍콩과 중국의 주식 매수 비중은 같은 기간 6%에서 15%로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해외 직구족들은 항암치료제를 개발하는 항서제약과 2차 전지 관련 업체인 강봉리튬, 5G 관련주인 선난써키트, 반도체 디자인 업체인 웨이얼반도체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었습니다.

IT 관련 소재 부품이나 언택트 등 주로 4차 산업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최근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하면서 미국 증시가 오를 대로 오르자, 비교적 성장 여력이 높은 중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중국 주식시장 역시 3분기 변동성 장세를 지나 강세장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중국 시장은 격화되는 미중 갈등에 상단을 제한할 수 있으나, 완만한 경기 회복과 실적 개선은 하단을 방어해주는 버팀목"이라며 8월 상해종합지수의 예상 밴드를 3,100에서 3,5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정부가 국내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을 매기기로 하면서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가운데, 당분간 해외 주식 열풍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소영입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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