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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HDC, '네 탓' 공방…짙어지는 '노딜' 우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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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무산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앞서 채권단이 "거래가 무산될 경우 모든 책임이 HDC현산에 있다"고 밝힌 데 대해 HDC현산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사실상 '노딜' 로 향하고 있습니다.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 M&A 지연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HDC현산은 오늘(6일) 입장 자료를 내고 금호산업과 채권단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가 수용되지 않은데 대해 "대안없는 재실사 거부에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매도인 측이 금호산업이 아닌 HDC현산에 책임을 전가하는 상황이 심각히 우려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채권단이 "이번 거래가 무산된다면 모든 법적 책임이 HDC현산에 있다"고 발표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HDC현산은 "계약금을 납입하고 각국의 기업결합심사를 마무리하는 등 인수 의지를 보여왔다"며 "거래 종결이 되지 않을 경우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계약 이후 증가된 아시아나항공 부채만 해도 2조 8,000억 원에 이르고,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과 상의 없이 대규모 차입을 결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금호산업과 채권단을 향해 다시 한 번 재실사를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이미 이번 M&A는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앞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HDC현산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오는 12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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