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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고공행진'…"당분간 상승 흐름 이어갈 것"-IBK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해 가격 부담이 있긴 하지만 상승세가 꺾이기 보다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20.10달러) 상승한 2,069.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

시장의 위험 요인에 대한 우려로 인해 금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경기 둔화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며 "저금리는 지속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각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화폐 가치는 하락해 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상황으로, 금 뿐만 아니라 은 역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 개선 등이 빠르게 이뤄지긴 어려운 만큼, 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국 정부 및 중앙은행의 대규모 부양책에 따른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금 가격의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리스크 역시 상승 흐름에 일조했다"며 "가격 레벨에 대한 부담이 있고 경기 개선 기대가 있지만, 단기간 경기 개선은 어려워 금 가격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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