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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862억원...'사상 최대'

상반기 영업익도 역대 최대인 1832억원..."효율과 수익성 위주 경영"
박동준 기자



오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86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51억원, 6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17.3%, 78.3% 늘어난 수치다.

오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549억원, 영업이익 1832억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는 분기 기준으로 상반기는 반기 기준으로 각각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효율과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법인은 상반기 매출 5.4%, 영업이익이 19.6% 성장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철저한 데이터 경영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경제, 집콕족 증가 등의 영향으로 스낵과 비스킷 제품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온라인 채널 매출도 성장했다. 신규 사업인 오리온 제주용암수 역시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채널 입점 한 달 만에 15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중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5.1%, 영업이익이 54.1% 성장했다. 글로벌 통합관리와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데이터 경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 제품군으로는 스낵과 젤리 등이 고성장을 했으며 김스낵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면서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매출 22%, 영업이익이 106.5% 성장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은 상반기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양산빵 '쎄봉'(C'est Bon)도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며 월 매출 10억원을 넘겼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비스킷 제품군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26.5%, 영업이익 105.4%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초코파이는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제품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반기 약 26% 성장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반기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특히 해외법인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성장동력인 신규사업의 추진을 가속화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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