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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3~5월 일시휴직자 411만명…2명 중 1명은 취포자 된다

한경연 "IMF·금융위기 때도 전례없어…고용유연화로 대응해야"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 기자hee082@mtn.co.kr2020/08/09 14:51



올해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일시휴직자(3~5월) 수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시휴직자들이 구직의사 있는 실업자보다는 취업포기자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2020년 일시휴직자 추이 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경연이 올 상반기 15~64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20년 3, 4, 5월의 일시휴직자 수는 각각 160만7,000명, 148만5,000명, 102만명으로, 1997~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2008~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교했을 때 올해와 같은 일시휴직자의 폭발적 증가는 전례가 없었다.

특히 일시휴직자 폭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 증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휴직자가 100만명 이상을 기록한 올해 3~5월 평균 기준으로 일시휴직자의 58.2%가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으로 인한 일시휴직이었다. 이는 보통 사업부진·조업중단으로 인한 일시휴직 비중이 20% 전후를 기록하던 2018~2019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으로 인해 발생한 일시휴직자가 1명 증가하면 그 다음 달에 취업자는 0.35명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시휴직자가 다음 달에 비취업자가 될 확률이 최대 35%인 것과 같다는 뜻이다.

취업자 감소는 대부분 취업포기자(비경제활동인구)로 진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예컨대 일시휴직자가 1명 증가하면 그 다음 달에 취업포기자는 0.33명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으로 인해 일시휴직자 1명이 증가하면 2개월 후엔 취업자를 0.58명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휴직자는 2개월 후 취업포기자를 0.39~0.49명 증가시켰는데, 일시휴직자 증가로 인해 감소한 취업자는 대부분 취업포기자로 진입했다.

올해 3~5월 일시휴직자 137만1,000명 가운데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일시휴직자는 26만5,000명(전체 대비 19.3%)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 서비스업은 24만1,000명(17.6%)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도소매와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총 20만7,000명(15.1%)의 일시휴직자가 발생했으며 제조업에서는 11만1,00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을 꺼리면서 관련 산업 부문에서 특히 일시휴직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직업별 분포에서는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에서 가장 많은 36만명(26.3%)의 일시휴직자가 발생했으며, 단순노무 종사자의 경우에도 33만2,000명(24.2%)의 일시휴직자가 발생해 전문가·단순노동 근로자 모두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보면 고졸과 대졸 학력의 일시휴직자가 많았다. 성별 분포별로는 전체 일시휴직자 가운데 여성 비중이 62.5%로 남성(37.5%)보다 높아 타격을 더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서 일자리를 지키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고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고용 및 근로시간 유연성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진성 연구위원은 "근로유연화를 통해 일자리를 나누고 기업 부담을 줄여 일자리 지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전일제 근로자를 필요할 때는 시간제 근로제로 전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선택제 등과 같이 근무형태 다양화를 통해 근로유연화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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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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