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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M&A 새 국면…대표끼리 돌파구 찾을까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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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노딜'을 향해 가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이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제 좀 만나자"는 금호산업의 제안에 대해 대표이사끼리 회동하자며 이를 수용했습니다. 양측이 대면 협상을 통해 M&A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지연의 책임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여온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면서 점차 '노딜'을 향해가던 M&A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금호산업은 지난 7일 HDC현산에 "이제 좀 만나서 협의하자"고 제안했는데, HDC현산이 이를 수용했습니다.

HDC현산은 9일 입장문을 내고 "양사 대표이사 간 대면협상을 하자"며 "원만한 인수 절차를 위해 일정과 장소 등을 금호산업이 제안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2분기 예상 밖 흑자를 기록한 점이 HDC현산의 태도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고 보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화물 영업을 강화한 결과 2분기 영업이익 1,151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그동안 서면으로만 목소리를 내던 HDC현산이 대면협상에 응하기로 하면서, 재협상의 불씨가 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의 대표이사 간 회동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이 밝힌 이번 M&A의 거래 종료 시한은 일단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금호산업은 HDC현산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면 오는 12일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다만 HDC현산이 여전히 재실사를 요구하고 있어 양측이 회동에서 입장차만 확인하고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HDC현산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재실사 요구를 반대해 왔습니다.

대표이사 간 전격 회동을 통해 양측이 M&A의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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