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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유니콘' 지원했더니 고용 23%·매출 53%↑

-중기부, 10일 강남 역삼동 팁스타운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 개최
이유민 기자

10일 팁스타운에서에서 개최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에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의 K-유니콘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 특별보증'은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을 앞둔 기업들의 '스케일업'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고, '아기·예비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10일 서울 강남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K-유니콘 프로젝트 선정기업 간담회'를 열고 사업 1년을 맞은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의 지원 성과를 되짚어보고 올해 처음으로 선정한 아기유니콘 기업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처음 중기부 장관을 맡을 때만 해도 재무제표가 적자라는 이유로 은행 대출이 거절돼 스케일업에 어려움이 크다는 벤처기업 대표들의 하소연이 많았다"며 "지난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신설해 지원한 후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에 적자 여부와 상관 없이 최대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지원 기업 27곳 중 21곳이 영업익 적자를 내 은행 대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통해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지난해 27개 기업들은 총 1,632억원의 보증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 6월 기준 예비유니콘 기업들의 평균 고용 규모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기업당 평균 29명씩, 약 22.5% 늘었고 2019년 매출 역시 2018년 대비 53% 급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예비유니콘 선정 이후 3,754억원의 후속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중기부는 올해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사업에 1차로 15곳을 선정해 940억원을 보증하고, 8~9월 중 2차 공고를 진행해 12월까지 지원 대상에 30개 내외 기업을 추가로 선정, 2,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올해는 예비유니콘 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전 단계인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 200'에 40곳이 선정됐다. 새롭게 선정된 아기·예비유니콘은 비대면 분야 벤처·스타트업이 대부분이다. 평균보다 두배 이상 되는 벤처투자를 유치하는 등 전문가 심사단과 국민심사단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아기유니콘 중 국민심사단 평가에서 1등을 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돋보였는데 자율주행을 위한 4D(4차원) 이미지 레이더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향후 세계 1등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박 장관은 "이번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들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길 바라는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 속에 선정됐다"며 "이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흔들림 없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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