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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유전자 혈통분석 '유후(YouWho)'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인종 분포도 외에 대륙이동 결로,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 정보 제공
정희영 기자



글로벌유전체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국내 최초 아시아 유일 유전자혈통분석 '유후(YouWho) 2.0'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전자혈통분석(유후)는 침 속에 담긴 DNA 염기서열 30억쌍에 기반한 70만여 개 핵심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민족 특이적인 유전정보가 어떻게 섞여 있는지 분석해 준다. '유후(YouWho) 1.0'이 개인의 인종 분포도만 분석했다면 '유후(YouWho) 2.0'은 대륙 이동 경로 및 부계/모계 유전적 계보도 알려준다.

유전자혈통분석은 전 세계에서 23앤미, 앤세스트리 등 몇 개 기업만이 분석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EDGC만 복지부 승인을 받아 올해 3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자회사인 23앤미는 유전자혈통분석 서비스만으로 2018년 5000억원 매출액을 달성해 상장하면 시가총액 5~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유료회원 300만명을 보유한 앤세스트리는지난 5일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47억달러(약 5조 6,400억원)에 인수되었다.

미국에서는 약 2,600만명이 자신의 혈연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유전자혈통분석 서비스를 받았고, MIT 테크놀로지리뷰는 향후 2년 내 1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의 경우 2016년 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시행 4년 동안 B2C대상 서비스는 1000여 건(업체 추정)에 불과해 불가능한 시장으로 여겼지만, EDGC 유후는 올해 론칭 석 달 만에 회원 수 1만명을 달성하는 등 2040 인싸템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며 연말 10만명 3년 내 100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후2.0은 유전자 중에 Y염색체(부계 유전)와 미토콘드리아(모계 유전)의 인종별 특징을 찾아내 한국인만이 보유한 특징을 발견했다. 이에 따르면 Y염색체 기준 전 세계 인종은 44개 그룹으로 나눌 수 있고, 이 중 한국인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것은 7개 그룹(7M)이다. 미토콘드리아 기준으로는 전 세계 인종을 22개 그룹으로 나눠 이 중 한국인은 12개 그룹(12W)으로 좁혀진다.

이민섭 EDGC 박사(공동대표)는 "유후 서비스는 모든 사람들의 혈연적 관계까지 파악할 수 있고, 페이스북,카카오 보다 아주 정밀한 인간 관계 연결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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