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베트남 마루공장 준공…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한솔홈데코 베트남 공장 관계자들이 준공식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는 지난 11일 호치민 인근 닥농 지역에 강화마루·강마루 현지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올해 1월부터 마루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한솔홈데코 베트남 공장은 한솔홈데코의 오랜 마루 생산 노하우와 최신·최적의 설비를 바탕으로 연간 350만㎡ 규모의 마루 생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특히 해당 지역의 원자재 수급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진출 이전부터 2년여간 현지 시장 조사를 실시했고, 지난해부터는 제품 생산에 앞서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선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또 베트남 시장 점유율(MS) 1위 건축자재 유통 업체와 파트너 계약을 맺었으며 베트남 현지 건설사와 16만㎡ 규모의 납품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한솔홈데코는 한국시장에서 쌓아온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영업력을 높이고, 고속 성장하는 베트남 시장을 확실히 잡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페이스북 및 유튜브 채널 '알쓸인잡'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온라인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범석 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장은 "현지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마케팅으로 건자재뿐 아니라 가구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동남아를 비롯한 여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속적인 국민소득 증가와 도시화 속에 2018년 기준 7%대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내수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강화마루는 아파트 증가세에 힘입어 연 평균 10%가 넘는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강화마루 시장은 지난 2018년 800만㎡ 규모에서 오는 2023년 1,400만㎡로 75% 확대될 전망이다.


신아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