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 뷰티 매출 '급상승'
온라인 통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구매 늘어이유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7월 20일부터 지난 9일까지 3주간 자체 온라인몰 S.I.VILLAGE(에스아이빌리지) 내 뷰티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갈수 없게 되자 온라인을 통한 명품 화장품과 향수 구매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니치 향수 브랜드가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이 기간 S.I.VILLAGE 내 유러피안 럭셔리 퍼퓸 브랜드 바이레도(BYREDO)의 매출은 926%,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diptyque)는 474% 급증했다.
집 안을 향기롭게 해주는 홈 프래그런스(방향) 제품의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S.I.VILLAGE에서 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SantaMaria Novella)는 동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618% 신장했는데 방향 제품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자 고급 에스테틱이나 피부과를 방문하지 않고 전문가에게 관리 받은 듯한 효과를 누리려는 셀프 뷰티족이 늘어나면서 명품 스킨케어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스페인 최고급 스킨케어 브랜드 네츄라 비세(Natura Bisse)와 영국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이브롬(EVE LOM)의 동기간 온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970%, 1138%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한 특별 구성의 세트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S.I.VILLAGE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못지 않은 맞춤형 서비스와 가격 혜택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I.VILLAGE에서는 이번달 17일부터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 소비패턴에 맞춘 '언택트 시향회'를 진행한다. 구매를 원하지 않을 경우 반품 시 고객이 부담한 왕복 배송비를 포인트로 환급해준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