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지수에 씨젠·알테오젠·신풍제약 편입…현대백화점·헬릭스미스·대우건설 제외
정희영 기자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등 바이오기업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종목에 편입됐다.
MSCI는 13일 분기 리뷰 결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현대백화점, 헬릭스미스, 대우건설은 제외됐다.
씨젠, 알테오젠, 신풍제약 등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등하면서 MSC 한국 지수 편입데 대한 기대가 컸다.
씨젠의 시가총액은 7조5502억원으로 코스닥 2위까지 올라왔고, 알테오젠(2조6592억원), 신풍제약(3조8043억원) 등도 시총이 꾸준히 상승해왔다.
MSCI의 분기 리뷰에서 신규 편입되려면 7월20~31일 중 임의의 하루에 시총 3조8000억원 이상, 유동 시총 2조7000억원을 넘어야 한다. 씨젠은 이 기간 시총이 4조6000억원을 넘어 안정적으로 신규 편입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었다.
알테오젠은 시총이 2조6000억원대지만 이는 무상증자를 통한 주식수 2배 증가가 아직 한국거래소에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를 감안하면 이 회사의 시총은 5조2000억원대가 된다.
편입에 성공한 종목들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 한국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은 전 세계 60조원 규모다. 수급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