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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수도권 중환자 병상 여유 일주일분 밖에 없어…"

박미라 기자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일주일분 밖에 여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수도권에서 입원 가능한 병상은 중환자용 85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660개,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370개가 사용가능하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내일(19일)부터 경증·무증상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태릉선수촌에 운영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수도권은 서울·경기 지역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공동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8시 기준 지역의 중환자 병상 총 339개 중 입원 가능한 병상은 85개로 병상가동률은 58.1%다. 일반병상에 중환자 장비 지원을 통해 중환자 병상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현재 50%가 넘는 중환자 병상이 이미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지금은 적어도 일주일 정도의 여유를 지니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 병상이기는 하나 음압 등 몇 가지의 장비를 추가로 투입해서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감염병 전담병원도 병상 1479개 중 660개(44.6%)가 입원 가능하며, 수도권 지역에 전담병원 재지정과 병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증환자가 치료받는 생활치료센터는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2개소(총 440실)를 운영하고 있으며 370실(84.1%) 이용 가능하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142개실 규모 1개소는 47개실이 이용 가능하다. 최근 환자의 증가세를 고려해 오는 19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수도권 공동 병상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별 중증도나 특성에 맞는
병상을 배정하고 시·도 간 전원 조정으로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수도권 코로나19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 지자체 및 국립중앙의료원이 함께 환자 발생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대응체계를 총괄·운영하고 지자체와 의료계 간 협력과 조정을 실시한다. 지자체는 환자와 병상 정보를 공유하며 중증도에 따라 1차 병상 배정을 실시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병상배분을 조정하고 중증도에 따른 전원 지원을 담당한다.

중대본은 중환자용 병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중증도 분류와 입원과 퇴원, 전원 기준을 재확립하고, 신규 환자와 기존 입원환자의 중증도를 파악해 병상을 배정할 예정이다.

이창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무증상·젊은 환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 우선 입소하도록 해 그 동안에 10% 미만 가동률이 16%로 상승했다"며 "기존 중증환자와 중등증 환자가 입원한 병상에 있는 환자들도 환자 상태를 재분류해서 중증환자가 좀 상태가 나아지면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환자가 상태가 경증으로 되면 생활치료센터로 전원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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