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확진자 쓴 마이크 사용 “검사 후 자가격리”…CBS 관련자 코로나 검사
백승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한 마이크를 써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7일 아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는데 바로 앞에 출연했던 분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CBS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분과 악수 등 신체접촉을 하지는 않았지만 그분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같은 마이크를 썼다"면서 "CBS 연락을 받은 직후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알렸다.
CBS 라디오 모 기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자 CBS 측은 방송출연자와 프로그램 관련자 전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했다.
이에 이 후보, 민주당 김용민, 통합당 최형두 의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한편 CBS 측은 해당 프로그램 방송 당시 기자, PD, 엔지니어 등 많은 이들이 참여했고 이들이 또다른 프로그램과 방송사 관계자와 접촉을 가짐에 따라 19일 하루 정규방송을 중단하는 등 사실상 '셧다운 조치'를 취했다. CBS는 소독과 함께 관계자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갔다.
(사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