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패션 뜬다"...마스크 액세서리 덩달아 인기

[사진설명] 마스크 목걸이(좌부터) 코디마켓, 갓샵, 커먼띵스./제공=텐바이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가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늘면서, 마스크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스크 스트랩을 검색하거나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마스크 스트랩은 마스크 양쪽 끈 부분에 안경줄처럼 고리를 끼워 목걸이 형태로 휴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스크를 벗었을 때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고, 잃어버릴 염려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실제 다음소프트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 소셜 빅데이터 분석을 봐도, 마스크 목걸이에 대한 언급은 7월에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커머스에서도 마스크 스트랩은 '핫'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티몬 등 이커머스에서 마스크 스트랩은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티몬에서는 8월(8.1~20) 마스크 스트랩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13% 늘었다. 지난달보다는 2배 이상 증가했고, 증감률로 보면 113%나 된다. 지난달에 비해 판매량도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다른 이커머스인 11번가도 상황은 비슷했다. 11번가의 마스크 스트랩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8/6~12) 45%, 2주전(7/30~8/5)보다 59%나 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밖에 인스타그램에서도 마스크 목걸이나, 마스크 스크랩 등의 해시태그를 단 게시글이 8만여개를 넘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자,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은 아예 패션잡화 카테고리에 마스크 스트랩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기획전까지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마스크 목걸이 덕에 6월 대비 7월 한달간 마스크 목걸이 제품군 매출은 2,490%나 늘어났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더불어 마스크와 마스크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며 "반다나 등의 아이템도 덩달아 인기"라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