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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혈장치료 FDA 긴급승인 방침

'대선 반전' 겨냥 전당대회 전야에 서둘러 발표
박지웅 기자

(사진=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에 대한 긴급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코로나19 치료 허가 속도가 더디다는 불만을 토로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0 환자들이 혈장치료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긴급명령을 내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으로 "중요한 회견이 (오후) 5시 반에 있다"며 아주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6시(한국시간 24일 오전 7시)부터 코로나19와 치료와 관련한 '획기적인 정보'에 대해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한 환자에서 채취한 혈장은 항체가 많아 투병하는 환자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아직 혈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최선인지에 관해선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과학자와 의사는 회복 환자의 혈장이 코로나19 퇴치를 돕겠지만 획기적인 돌파구와는 거리가 멀다고 보고 있다.

코로나19를 억제하는 항체가 풍부하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언제 투여해야 하는지, 얼마만큼 복용할지에는 지금까지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윗을 통해 식품의약국(FDA) 일각에서 코로나19 연구를 지연시켜 자신의 재선을 방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확보를 오는 11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최대 카드로 생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겨냥해 공화당 전당대회(24~27일) 전야에 맞춰 혈장치료 승인 발표에 나서는 것으로 매체는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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