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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맡아 주세요"…코로나19로 돌봄 산업 급성장

"감염예방·신체활동 등 요청 증가"
윤석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문 닫는 공립학교와 유치원이 줄을 이으면서, 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 대표 아이 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의 경우 이달 동봄 요청 건수가 직전월 보다 16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단기 입주가 228%, 설거지 청소를 포함한 돌봄 요청이 202%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놀이(186%), 식사 챙기기(168%), 실내놀이 (164%), 등하원도움 (164%) 요청도 크게 늘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기 시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맘시터는 올 상반기 동안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늘어난 20만명의 회원을 새롭게 확보했다. 누적 회원 수는 68만명에 이르렀다.

맘시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감염예방 및 신체활동 등의 요청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자란다' 또한 이름 그대로 성장하고 있다. 7월 기준 돌봄 등록교사만 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배 증가했으며, 이들의 월간 총 가정방문 시간은 같은 기간 5,5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늘었다. 교사 수나 방문 시간 기준으로 2배가량 성장한 것이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돌봄 서비스 시장이 커지자 중견 교육기업 또한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

영유아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은 지난 10일 고객이 교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핀덴아이'를 론칭했다.

돌봄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보육 및 교육 공백이 발생하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단순 보육이 아닌 교육과 놀이 개념을 접목한 서비스가 나올 정도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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