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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집에서 놀자"...코로나 재확산에 건강식품·홈카페 아이템 '불티'

코로나19 재확산에 건강식품 판매량 ↑
재택근무 늘면서 홈카페 아이템도 '인기'
이유나 기자

[사진자료]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스틱형 홍삼 상품/제공=마켓컬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홈카페, 홈인테리어 상품을 비롯해 건강식품 상품 판매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재택근무가 확산되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려는 사람들로 해당 상품을 구입하려는 분위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커피와 디저트 등 홈카페와 관련된 상품의 판매량은 올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재택근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마켓컬리의 경우, 2월과 5월, 8월 등 코로나가 확산된 달의 판매량이 전달 대비 42% 까지 증가했다.

특히 최근 광복절 집회 등으로 카페 집단감염이 발생한 8월의 경우에는 15일을 기점으로 일평균 커피판매량이 56% 나 늘었다.

덩달아 커피와 함께 곁들일 케이크와 아이스크림, 빵 등 디저트류의 판매량도 늘어났다. 특히 조각케이크의 경우 2월, 5월, 8월 기준으로 평균 15%씩 증가했고, 빵 제품은 월 평균 14%, 아이스크림은 20%씩 증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의 영향을 받아, 홈카페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식품업계는 앞다퉈 홈베이커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트의 경우 에어프라이어 전용 홈베이커리 제품 2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제품은 미니크라상과 바삭치즈볼로, 에어프라이어로 굽기만 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테리어 관련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쿠팡은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를 감안해 공간별 집꾸미기를 위한 아이템들을 47%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집꾸미기'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카테고리와 브랜드별로 모아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쿠팡의 멤버십인 로켓와우멤버들을 위한 한정할인도 준비했다.

이밖에 면연력 증진을 위한 건강관리 식품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마켓컬리는 8월 14일부터 21일까지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한 7일간의 판매량을 본 결과 마스크와 손소독제, 건강식품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크는 209%나 상승했고, 그중에서도 KF94 마스크는 241%, KF80 마스크는 239%의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다. 건강식품 중에서는 홍삼과 비타민 등 면역에 도움을 주는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파크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터파크는 최근 6개월(2/21~8/20)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1년전보다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위기가 커지자, 인터파크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세노비스'와 생활용품 브랜드 '애경'과 함께 기획전을 열고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건강식품이나 위생용품 등 두 브랜드 중 한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다른 브랜드의 사은품을 교차로 증정하는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인 위생이 중요해진만큼, 건강과 위생 모두 챙길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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