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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코로나19 재확산에 '침통'…예약 줄취소에 국제선 재개도 찬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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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항공업계의 숨통을 조이고 있습니다. 모처럼 활기를 보였던 국내선 예약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국제선 확대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이후 세계로 연결된 하늘길이 끊기면서 항공사들은 화물 영업을 강화하거나 국내선 운항을 늘리며 가까스로 버텨왔습니다.

이달 국내선 운항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내선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난 주말 국내선 여객 수는 일주일 전보다 약 20% 감소했습니다.(한국항공협회)

[항공업계 관계자 : 다시 코로나 재확산세로 인해 예약 취소가 많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또 다시 어려워질까 두렵습니다.]

코로나19가 소강상태를 보일 당시 준비했던 국제선 확대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20%에 그치는 국제선 운항을 늘리기 위해 다음 달부터 미국과 유럽 등 주요 노선을 증편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운항을 늘려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에 따라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월 이후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던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조심스럽게 운항 재개를 준비했지만 엄두도 못낼 처지가 됐습니다.

LCC들은 중국 항공당국과 중국 노선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논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또 동남아 일부 국가가 한국과의 협정에 따라 여행객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트래블 버블'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 역시 꺾였습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 : 코로나19 위기가 예상보다 길어지고요. 이게 지속될수록 LCC 업계는 특히나 굉장히 어려워질 겁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사태가 조기에 진정되지 않아 운항률이 더 떨어지면 현금 유동성이 없는 항공사들은 하반기를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도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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