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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온라인 교육 수혜주…코로나19에 발목 잡혔다

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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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수혜주로 평가되던 온라인 교육 기업들이 올 상반기 줄줄이 고배를 마셨습니다. 학원과 출판, 대학 특강 같은 오프라인 사업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탓인데요. 하반기 실적은 어떨지 윤석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사내용]
온라인 교육 업체도 코로나19 앞에선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온라인교육 서비스 1위 업체인 메가스터디교육의 올 상반기 매출은 2,233억원으로 작년 보다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50% 넘게 떨어졌습니다.

약 한 달 간 오프라인 학원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학원비를 전액 환불한 것이 실적에 타격을 입혔습니다.

[메가스터디교육 관계자: 메가스터디 온라인도 있으니까 그걸 무료로 제공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100% 환불이었죠. 오프라인쪽 빠진게 크죠.]

다른 교육 업체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비상교육은 교재와 문제집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600억원대로 감소했습니다. YBM넷은 대학 출강, 토익 접수 대행 수익이 깎이면서 매출이 240억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오프라인 사업의 성패가 교육업체 실적 전반에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학원과 중고등학교, 대학교의 정상화에 교육업계의 명운이 걸린 셈입니다.

이런 면에서 올 하반기 실적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초중고 원격수업 비중이 다시금 증가했고,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원도 하나둘씩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온라인 교육 서비스로의 전환이 변수입니다.

홈스쿨링 콘텐츠나 원격수업 플랫폼이 일반 가정과 학교에 점점 확산되는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해 타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는 코로나 국면에서 빠르게 탈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초중고 비대면 학습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만이 하반기 실적 회복의 단초를 마련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윤석진입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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