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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인종차별 항의 표시로 경기 보이콧 이어져… 류현진 이어 추신수·최지만도

선소연 인턴기자



메이저리그에서 흑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경기 보이콧이 쏟아지는 가운데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토론토)과 추신수(텍사스), 최지만(탬파베이)의 경기가 모두 연기됐다.

28일(한국시간) 살렌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토론토 경기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연기됐다. 앞서는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치러지려던 오클랜드-텍사스간 경기도 연기됐고 트로피카나필드에서 개최할 계획이던 볼티모어-탬파베이 경기 역시 미뤄졌다.

또 필라델피아-워싱턴, 미네소타-디트로이트, 콜로라도-애리조나전도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열리지 않는다. 이날 하루에만 메이저리그 전체 6경기, 총 12팀이 보이콧 행렬에 동참했다.

이는 해당 구단 선수들이 인종 차별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결정한 것이다.

최근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가 백인 경찰의 총격에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전역에 인종 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상황. 불씨는 스포츠계로 옮겨붙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전날 3경기가 보이콧됐고 하루만에 그 수가 배로 늘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도 영향을 받았다. 류현진의 경우 이날 보스턴전 선발 등판이 예고됐으나 경기가 연기돼 등판 일정도 밀렸다.

전날 7경기 만에 선발에 복귀한 추신수와 꾸준히 출전 중인 최지만도 소속팀 경기가 연기됐다.

연기된 경기들은 29일이 아닌 추후에 더블헤더(연속경기)로 편성될 예정. 당장 29일부터 이들 12팀 모두 다른 팀과 새로운 시리즈를 펼치는 일정이기 때문이다.

아직 다음 등판 일정이 나오지 않은 류현진은 하루 쉬고 28일 볼티모어와 홈경기에 등판하거나 혹은 아예 일정이 재조정 될 수 있다.

추신수는 29일부터 홈에서 LA 다저스를 상대하며 최지만은 마이애미 원정길에 나선다.

(사진: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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