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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 가동…이재용의 초격차 반도체 투자 의지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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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 평택 2라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은 D램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V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복합 생산라인으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삼성의 투자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2라인이 본격 가동됩니다.

2015년 단지 조성공사를 위한 첫 삽을 뜬 지 5년 만으로 이 곳 규모는 축구장 16개 크기에 달합니다.

이곳에선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첨단 3세대 10나노급 LPDDR5 모바일 D램이 생산됩니다.

기존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보다 동작 속도가 16% 빠르다보니 1초에 풀HD급 영화(5GB) 10편을 다운로드받을 수도 있습니다.

패키지도 30% 더 얇게 만들 수 있는만큼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5G용 스마트폰이나 폴더블폰처럼 두께가 중요한 제품에 유리합니다.

이러한 기술 초격차는 삼성의 끊임없는 투자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곳을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를 아우르는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기지로 키울 계획입니다.

지난 5월엔 평택캠퍼스에 EUV 기반 파운드리 생산라인 구축 계획 발표에 이어 이어 6월엔 낸드플래시 생산라인 증설 계획도 밝혔습니다.

모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곳엔 총 30조원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될 예정인데 직접 고용 인력만 약 4000명 수준으로 협력사와 건설인력까지 포함하면 약 3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이 기대됩니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의 주도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5월 '평택 EUV 파운드리 라인' 구축 결정 당시 DS부문 경영진들에게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에 오히려 가속도를 내는 삼성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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