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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수소산업 메카 강원①]청정 강원 "그린에너지산업을 말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강원도의 미래 먹거리는 그린에너지"
신효재 기자

(사진=이승연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강원도의 수소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상=이승연 기자)

강원도는 지난 7월6일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국내 최초로 액화수소기술을 실증하고 국내 표준 마련 및 상용화에 나섰다. 이에 본지는 그린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강원도가 수소산업에 나서게 된 배경과 정책, 역할 등에 대해 알아봤다.

'청정강원도의 그린에너지 산업을 말하다'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직접 만나 강원도의 액화수소산업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

강원도는 액화수소산업을 강원도형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삼척 호산항 LNG인수기지에서 동해시 북편 산업단지까지 반경 20㎞이내 국비 등 총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해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강원도 수소산업의 핵심전략은 안전하고 경제적인 액체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과 연구, 실증, 상용화를 통한 수소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액체수소길 조성을 통해 동북아시아 에너지 혁신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수소를 연료로 하는 장거리 교통수단과 도심형 운송, 저장은 액화수소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전문가들 역시 동의하고 있다.

단 기술과 제도 등의 문제로 인해 상용화 시기는 약간의 의견차가 있으나 수소경제 정부로드맵을 감안할 때 가급적 빠른 시기에 액화수소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액화수소가 핵심이 되는 수소열차와 에어택시의 실증 및 인프라 구축 기지를 동해안권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 강릉~금강~원산~시베리아~유럽대륙으로 연결하는 신액체수소길 개척으로 강원도를 에너지 물류중심의 '동북아시아 에너지 혁신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최 지사는 "인류가 직면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해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남겨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반드시 에너지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도는 액화수소라는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도민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 해 미래 먹거리가 되도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수소산업과 관련 신 에너지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 및 기업유치 등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수소 융복합 저장, 운송,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2030년까지 연간 3조8000억원 이상 매출과 2800명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70개사 이상의 에너지 기업을 도에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액화수소 관련 밸류체인 전 분야 상용화 실증에 참여하는 에너지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등 혁신 기업이 이미 실증 산업단지 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이승연 기자)

최 지사는 "정부는 '수소육성 및 수소안전관리 관한법률' 제정을 통해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해 수소전문기업을 적극 육성해 자금 및 설비 제공 등 지원할 예정"이라며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경우 수소특화단지로 연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액화수소는 1960년대 이후 미국과 소련의 우주, 항공산업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액화수소를 이용한 일반 산업은 세계적으로 사업화 초기 단계이며 현재 국제 표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최 지사는 "도에서 사업실증을 통해 액화수소에 대한 기술 및 제도 보완을 통해 국내 표준을 마련하고 국제 수소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액화수선산업을 토대로 강원도에 수소특화단지를 지정하고 수소전문기업 지원, 육성을 통해 강원도가 국제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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