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렘데시비르 공급 정상화…연령 제한 없이 투약
박미라 기자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 공급이 지난달 31일부터 정상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 공급과 관련돼) 모든 문제가 해결돼 어제부터 공급이 정상화됐다"며 "연령에 제한 없이 렘데시비르 투약 기준에 따라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앞서 지난달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공급자 측 사정으로 렘데시비르 공급이 불규칙적이고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70세 이상 중증환자에게 우선 공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렘데시비르가 이후 원활하게 재공급되면서 고령 중증환자에게 우선 공급한다는 원칙이 철회됐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 공급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점에 대해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치료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36개 병원에서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