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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렘데시비르 유상 공급 시작…"환자 비용 부담 없어"

박미라 기자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와 관련해 무상뿐만 아니라 유상 공급으로도 공급받아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저희가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미국) 길리어드사로부터 무상공급 물량도 받아 활용했다"며 "최근에는 유상으로 약품을 구매 계약하고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통상 중증 환자에게 5일간 6바이알이 투여된다. 투약 첫날 2바이알이 투여되고, 이후로는 1일에 1바이알씩 추가 투여된다. 그래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최대 10일까지 11바이알을 투여할 수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36개 병원에서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이에 일각에선 렘데시비르가 무상으로 공급됐던 지난 7월까지 106명이 투약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부터 약 49명의 환자에게 유상으로 렘데시비르가 투여됐다는 추정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이에 대해 "무상 물량과 유상 물량으로 몇 분, 몇 분에게 투약됐는지까지 구분하지는 않았다"며 "유상공급 49명 숫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렘데시비르가 일부 유상으로 공급되고는 있지만, 환자에 대한 부담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1급 감염병에 대해서는 국가 지원으로 무료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비 안에 (렘데시비르 비용이) 포함돼 환자 부담은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코로나19 환자 치료 비용은 건강보험공단에서 80%,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20%를 부담하고 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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